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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리뷰] 샤오미 미지아 공기 펌프

category 정보 2019. 12. 24. 16:17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블로그에서는 처음인 제품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업체의 지원을 받은 제품이 아니라 제가 필요에 의해 직접 구매한 제품이라서 진지한 리뷰는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처음 샤오미 제품을 구매한 게 저가 이어폰이었는데... 음... 쓰레기 였습니다. 

그래서 사실 샤오미에 대한 이미지는 정말 안 좋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유튜브에서 이 "샤오미 공기 펌프"를 보았고 저마다의 평이 좋아서 저도 필요했던차에 불안감과 의구심을 뒤로하고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이 샤오미 공기 펌프에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중국 내수용"과 "글로벌용"이 있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언어의 차이인지...


암튼 저는 위메프에서 구입을 했는데 판매자한테 "중국 내수용이면 보내지 말고 취소해주세요"라고 글을 썼는데 중국 내수용이라고 하면서도 보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시더라고요.

할 수 없이 제품에 이상이 없으면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이에 저만의 초간단 리뷰를 시작해 볼까합니다.






<내용물>


[박스 정면의 사진입니다]







[박스 옆면의 사진입니다. 어떤 곳에 사용할 수 있는지 그림으로 나와 있네요.]







상자를 개봉하면 공기 펌프,  5핀 충전 케이블, 프레스타 벨브 아답터, 볼핀, 파우치,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볼핀과 프레스타용 아답터 확대 사진.








중국 내수용이라 설명서에는 한자밖에 없습니다.

 설명서를 스캔하여 기본 내용만 넣어 봤습니다.








<기능>



우선 이 공기 펌프는 전원 버튼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냥 아래 이미지처럼 공기를 주입하는 호스를 뽑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집니다.

이부분은 솔직히 괜찮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다음은 공기 주입 모드입니다.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공 등 네 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정확히 각각 어떤 특장점이 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본인이 어느 정도의 공기압을 넣어야 하는지 안다면 처음의 "공용 모드"만 사용하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참고로 오토바이와 자동차는 공기압 단위가 "BAR"로 되어 있는데 일반인들은 잘 모를 단위입니다.

1BAR는 14.503824 PSI라고 하니 참고 하시고요.

자동차마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자동차에 넣는 압이 36 ~ 40 PSI 이므로 자동차 모드가 기본으로 설정된 2.5는 36이므로 2.5 ~ 2.7BAR를 넣으면 되겠습니다. (모르면 그냥 공용 모드)


아래는 참고용.

2.5 bar - 36.259561 psi

2.6 bar - 37.709943 psi

2.7 bar - 39.160326 psi

2.8 bar - 40.610708 psi







<버튼>


버튼은 아이팟처럼 생긴 버튼이어서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아래 이미지를 참조하세요.







<실사용>


지금부터는 실사용을 하면서 느낀점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공기 밸브 방식은 아래 그림처럼 "슈레더, 던롭, 프레스타"가 있습니다.




던롭은 예전부터 자전거 및 휠체어에 많이 사용을 했고 지금도 많이 사용을 합니다.

슈레더는 자전거 및 고급 휠체어 및 자동차에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프레스타는 프랑스식으로써 주로 자전거에 사용을 하는 것 같은데 제 개인적으로는 접할 기회가 없었네요.


그럼 이 샤오미 공기 펌프는 어떤 것을 지원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던롭을 뺀 슈레더와 프레스타를 지원합니다.

그렇다면 던롭은 왜 삼각형으로 표시를 했는지 아래에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프레스타는 제가 사용할 기회가 없기에 이렇다 저렇다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

슈레더의 경우 직접 사용해본 결과 정말 빠르게 잘 들어가더라구요.

공기압도 제대로 잘 체크해 주었습니다.

던롭의 경우 처음에 던롭도 되는 줄 알고 프레스타용 밸브 아답터를 끼우고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왜냐면 프레스타용 아답터가 던롭 밸브에 정말 잘 맞았습니다.

그리고 공기도 슈레더의 비해선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들어갑니다.

다만 공기압이 정확하게 체크가 안 되며 연결 부분에서 공기가 새더라고요.

타이어에 공기가 가득 찼다고 느낄 때 펌프를 끄고 호스를 빼려하면 공기가 빠져버리더군요.

어째 저째 요령것 넣기는 했습니다만 확실히 던롭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정말 타이어에 공기가 너무 없을 때 응급처치용으로 사용할 수는 있을 듯 합니다.


소음은 조용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굉장히 시끄럽지도 않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이 다를 것 같긴합니다만 지하 주차장에서는 좀 시끄럽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최대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발열과 배터리 부분입니다.

연속으로 사용 시에 펌프기계와 호스가 연결된 부분(호스까지)이 뜨거워집니다.

사용 시간에 따라 정말 잡고 있기 힘들 정도의 온도까지 올라가더라고요.

물론 타이어 두 개 넣고는 발열이 그렇게까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연속으로 사용을 해야할 때는 조금 문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배터리도 생각보다 빨리 닳는 것 같습니다.

2000mAh라고 봤던 것 같은데 완충 후에 던롭에 공기를 넣는다고 이래저래 테스트하다보니 배터리의 빨간불이 들어오더라고요.

암튼 배터리 소모는 빠르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요.

더불어 빨간 불이 들어온 후에 충전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저는 컴퓨터에 USB 케이블로 연결을 해서 충전을 해봤는데 3시간 이상 충전을 한 것 같습니다.

물론 핸드폰 고속 충전기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컴퓨터에 연결을 하면 이렇게 걸린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핸드폰 충전기로 하면 더 빠르기는 하네요.)



간단히 리뷰를 하려고 했는데 말만 많아졌네요.

어쨌든 이 샤오미 공기 펌프는 제 기준으로 일단은 합격입니다.

다른 분들께도 추천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과연 내구성이 어느 정도일지를 모르기에 어느 정도 사용할 수 있을까가 관건이라고 보여집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는 던롭을 지원하지 않는 다는 것이 살짝 아쉽네요.



끝으로 이 공기 펌프에 관심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께 제 글이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암튼 이것으로 샤오미 미지아 공기 펌프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P.S.

참고로 저는 아래 이미지의 제품을 던롭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구입을 했습니다.

실제로 샤오미 미지아 공기 펌프에 연결해서 사용해보니 공기압은 제대로 표시는 안 되지만 공기빠짐 없이 잘 주입하였습니다.

아래 연장 호스 자체는 슈레더용이고요.

조그만 던롭용 밸브 아답터를 슈레더용에 연결해서 사용을 하는 겁니다.

던롭용 밸브를 사용하셔야 하는 분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